이 곡은 어렵다. 듣기도 정말 어렵다. 다량의 클래식을 접하고있던 고3시절 나에게 이곡은 정말 특별했다. 흔히말하는 소나타형식을 잘 갖추고있고 음색이 리스트 아니랄까 매우 특이했다. 리스트는 라벨 드뷔시 이런사람들처럼 클래식 양식을 벗어난 느낌이 있지만 그안에서도 무언가 갇혀있는 느낌이다. 음악을 들을때 양식을 따지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클래식에서만큼은 따지는사람들이 많지아니한가.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이 곡은 처음들으면 총체적 난국이다. 각 악장별로 상황이 극과극이고 여러 음표들이 매우 빠른속도로 봇물터지듯이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도 클래식은 아무리어려워도 듣고 듣기를 반복하면 내 잠재의식이 어느새 그 곡에 공감하고있다. 내가처음 이곡에 느낀 감정은 사랑, 여정인데 지금 이렇게 말하면서도 뭐라고 말하기가 너무 추상적이다. 곡은 느낌 그자체로 받아들이는게 가장 인상깊은 것 같다. 아무튼.. 난 음악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한적이 없는사람이기때문에 이곡을 남들처럼 분석하진 못하겠다. 하지만 이곡을 꼭 누군가에게는 소개해주고싶다.

https://youtu.be/Wc4hJtKm278 

거장 리히터의 연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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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매력  (0) 2018.05.23
Posted by 피아니스트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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